희귀암, 아는 것이 힘⑭ 항문암
평소 항문 청결히 유지…출혈 · 가려움증 등 검사 받아야
[해마다 국내에서는 13만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에는 희귀암이라 불리는 병명조차 낯선 암과 싸우는 이들도 포함돼 있다. 암의 호발 부위가 다양해지고 암 발병률이 늘어남에 따라 희귀암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다. MK헬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희귀암의 증상과 진단, 치료, 예방 등 전반적인 내용을 15회에 걸쳐 다룬다.]
# 1970년대 미국의 안방극장을 접수한 `미녀 삼총사` 중 한 명인 파라 포셋은 몇년 전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가 `유명세`를 떨친 암은 항문암. 비록 희귀한 암으로 분류되지만 성생활이 문란해지면서 발병률이 늘고 있다. 신체의 은밀한 곳에서 발병된다는 특성상 쉬쉬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항문암은 항문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60세 안팎에서 진단된다. 항문은 각 부위마다 다양한 세포로 구성됐으며 여기서 암이 다양한 형태로 발생된다.
지난 2008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03~2005년 국내 연 평균 13만2941건의 암이 발생됐는데, 그 중 항문암은 연 평균 177건으로 전체의 0.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5.5%로 가장 많았다.
◆ 항문이나 직장 출혈 · 항문 부위 종괴감 등 주요 증상
항문암 증상으로는 △항문이나 직장 출혈 △항문 부위의 종괴감 △항문과 주위의 통증 △가려움 △분비물 발생 △배변 후 잔변감 △변실금 등이다. 하지만 이들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암으로 발견되기 전 서혜부에서 먼저 종괴가 만져지기도 하고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돼 그로 인한 증상이 먼저 생길 수도 있다. 종종 치핵수술 후 조직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조기 항문암은 항문의 바깥 부위에서 발생하면 일찍 발견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검사나 치질 수술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진행된 항문암에서는 항문이나 직장 출혈이 나타난다. 또 항문 주위 통증 또는 항문의 종괴감이나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항문암이 발생하면 점점 크기가 커지고 진행되면서 항문을 벗어나 결국 멀리 떨어진 장기까지 전이된다.
◆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 항문 성교 · 문란한 성관계 `위험 요인`
항문암은 진단을 위해 신체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눈에 쉽게 보이거나 수지검사로 쉽게 촉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비록 종양이 크더라도 항암화학 방사선 병용요법 후 육안상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작 전에 정확한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문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 50세 이상의 연령
△ 항문 사마귀와 같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 많은 성관계 대상자가 있는 경우
△ 항문 성교
△ 만성 치루 등 항문 부위의 잦은 염증성 질환
△ 자궁경부, 외음부, 질암의 병력
△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최근에는 항문암과 고위험성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연관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항문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항문 출혈이나 가려움증 등이 있을 때는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문암의 치료는 복회음 절제술, 국소절제술 등의 수술요법, 방사선 요법,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병변이 넓은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내과적인 문제 등이 있으면 방사선 치료만 하든지, 화학요법과의 복합요법을 시행해 항문의 괄약근을 보존할 수 있다.
◆ 장루 수술 후, 신체적 무리 조심…성생활 등 가능
수술 직후 좌욕을 실시하면 여러 이점들이 있다. 항문 주의 상처 치유를 촉진시키고 불편함을 경감시킬 수 있다. 장루로 인한 불편감이 있을 수 있는데 스폰지로 만든 방석을 이용하거나 장시간 앉은 자세를 피하면 도움이 된다.
장루 수술을 받은 환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랫배에 힘을 주는 등 신체적인 무리를 주는 직업이 아니면 직장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정상적인 성생활도 할 수 있다. 장루가 있는 환자들이 성생활을 잘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루를 지닌 자신의 외형적인 모습으로 자신감이 결여됐기 때문으로 배우자의 따듯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또 인공항문 수술 자체가 임신을 막는 요인이 아니어서 장루 수술을 받은 여성도 임신하는데 문제가 없다.
※도움말=국가암정보센터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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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미국의 안방극장을 접수한 `미녀 삼총사` 중 한 명인 파라 포셋은 몇년 전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가 `유명세`를 떨친 암은 항문암. 비록 희귀한 암으로 분류되지만 성생활이 문란해지면서 발병률이 늘고 있다. 신체의 은밀한 곳에서 발병된다는 특성상 쉬쉬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항문암은 항문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60세 안팎에서 진단된다. 항문은 각 부위마다 다양한 세포로 구성됐으며 여기서 암이 다양한 형태로 발생된다.
지난 2008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03~2005년 국내 연 평균 13만2941건의 암이 발생됐는데, 그 중 항문암은 연 평균 177건으로 전체의 0.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5.5%로 가장 많았다.
◆ 항문이나 직장 출혈 · 항문 부위 종괴감 등 주요 증상
항문암 증상으로는 △항문이나 직장 출혈 △항문 부위의 종괴감 △항문과 주위의 통증 △가려움 △분비물 발생 △배변 후 잔변감 △변실금 등이다. 하지만 이들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암으로 발견되기 전 서혜부에서 먼저 종괴가 만져지기도 하고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돼 그로 인한 증상이 먼저 생길 수도 있다. 종종 치핵수술 후 조직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조기 항문암은 항문의 바깥 부위에서 발생하면 일찍 발견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검사나 치질 수술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진행된 항문암에서는 항문이나 직장 출혈이 나타난다. 또 항문 주위 통증 또는 항문의 종괴감이나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항문암이 발생하면 점점 크기가 커지고 진행되면서 항문을 벗어나 결국 멀리 떨어진 장기까지 전이된다.
◆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 항문 성교 · 문란한 성관계 `위험 요인`
항문암은 진단을 위해 신체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눈에 쉽게 보이거나 수지검사로 쉽게 촉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비록 종양이 크더라도 항암화학 방사선 병용요법 후 육안상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작 전에 정확한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문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 50세 이상의 연령
△ 항문 사마귀와 같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 많은 성관계 대상자가 있는 경우
△ 항문 성교
△ 만성 치루 등 항문 부위의 잦은 염증성 질환
△ 자궁경부, 외음부, 질암의 병력
△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최근에는 항문암과 고위험성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연관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항문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항문 출혈이나 가려움증 등이 있을 때는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문암의 치료는 복회음 절제술, 국소절제술 등의 수술요법, 방사선 요법,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병변이 넓은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내과적인 문제 등이 있으면 방사선 치료만 하든지, 화학요법과의 복합요법을 시행해 항문의 괄약근을 보존할 수 있다.
◆ 장루 수술 후, 신체적 무리 조심…성생활 등 가능
수술 직후 좌욕을 실시하면 여러 이점들이 있다. 항문 주의 상처 치유를 촉진시키고 불편함을 경감시킬 수 있다. 장루로 인한 불편감이 있을 수 있는데 스폰지로 만든 방석을 이용하거나 장시간 앉은 자세를 피하면 도움이 된다.
장루 수술을 받은 환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랫배에 힘을 주는 등 신체적인 무리를 주는 직업이 아니면 직장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정상적인 성생활도 할 수 있다. 장루가 있는 환자들이 성생활을 잘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루를 지닌 자신의 외형적인 모습으로 자신감이 결여됐기 때문으로 배우자의 따듯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또 인공항문 수술 자체가 임신을 막는 요인이 아니어서 장루 수술을 받은 여성도 임신하는데 문제가 없다.
※도움말=국가암정보센터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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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4 18:49:14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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