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관한 기막힌 오해들 ( 황당한 질문 베스트10 )

Q1.변과 방귀를 참으면 대장암에 걸리나요?
Q2.술이 센 사람은 간이 튼튼해서 약한 사람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낮죠?
Q3.위 절제수술을 받은 환자가 과식을 하면 수술 부위가 터질 수도 있나요?
Q4.유방암 치료 후 성생활 시 오르가즘을 느끼면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유방암 재발에 영향을 미치나요?
Q5.담배 안 피우는 할머니가 폐암에 걸린 이유는 평생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연기를 마셨기 때문인가요?
Q6.위암의 경우 칼을 대면 암이 더 발리 퍼진다고 하던데요?
Q7.치질이 오래되면 직장암이 된다고 하던데요?
Q8.브래지어의 와이어(철사)가 유방암을 유발하나요?
Q9.아무리 담배를 피워도 폐가 나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폐암과 담배는
상관없지 않나요?
Q10.고기를 먹으면 암세포가 빨리 퍼지므로 채식이 좋다고 하던데요?


Q1. 변과 방귀를 참으면 대장암에 걸리나요?

변과 방귀를 참는다고 대장암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변과 방귀를 참는
것은 불필요한 독소를 몸 안에 품고 있는 일이므로 참지 말고 필요 시 그때
그때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술이 센 사람은 간이 튼튼해서 약한 사람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낮죠?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술이 간에 미치는 영향은 술 종류 등과는
무관하며 음주의 양과 기간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일일 40~80g의 술을
10년 동안 마신 사람은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즉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잘 못 마시는 사람에 비해 한 번 마실 때의 양이
많으므로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3. 위 절제수술을 받은 환자가 과식을 하면 수술 부위가 터질 수도 있다요?

그렇지 않습니다. 위문합 부위는 일반인의 생각 이상으로 견고하게 아물기
때문에 과식 자체에 의해 터지지는 않습니다. 단, 문합부 주면에 심한 궤양이
생기거나 문합부 하방에 심한 장 유착이 발생한 경우에는 문합부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암 수술 후에는 반드시 정기적인 외래 추적을
통해서 본인의 소화기 증상을 의사와 적극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유방암 치료 후 성생활 시 오르가즘을 느끼면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유방암 재발에 영향을 미치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성관계시나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해서 여성호르몬이
더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유방암은 치료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성기능이
대부분 회복되어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합니다. 다만 피로나 통증 등이
성생활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간의 대화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Q5. 담배 안 피우는 할머니가 폐암에 걸린 이유는 평생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연기를 마셨기 때문인가요?

물론 폐암 발생에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흡연 이외
에도 많은 인자들이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것의
예로는 공해, 간접흡연, 아스베스토스, 크롬, 니켈 등 공업 물질, 유기물질,
방사선 투여 등이 있습니다.


Q6. 위암의 경우 칼을 대면 암이 더 빨리 퍼진다고 하던데요?

명백한 오해입니다. 현재까지 위암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30년 전만 해도 위암 수술 후 경과가 나빠 이런 오해가 있었지만, 사실 수술
후 더 나빠진 것은 칼을 대서가 아니라 암이 너무 많이 진행된 이후에 병원을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위암 진단을 받으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절망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역시 잘못된 오해입니다. 최근 위암으로 수술한 환자들
의 5년 생존율은 약 60%로, 이는 수술 받은 환자의 약2/3가량이 5년 후에도
살아있다는 얘깁니다. 즉 수술 후 5년 이후에는 재발되는 경우가 극히 적어
완치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치료 성적이 좋아진 것은 조기
진단율이 무척 높아졌고, 수술기법과 마취 기술, 심장과 폐에 대한 보조적 치료술,
영양 공급술 등이 발달한 데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암 부위에 칼을 대면 암이
더 빨리 퍼진다는 잘못된 속설을 믿고 기도원이나 금식 등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 암을 더 악화시켜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들거나, 영양실조까지 겹쳐
고통을 더하게 되어 결국 병원에서도 치료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점을 유념
하셔야 합니다.


Q7. 치질이 오래되면 직장암이 된다고 하던데요?

치질(치핵), 치열, 치루 등은 항문에 흔히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증상이 출혈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여 직장암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치질은 직장암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다만 배변 시 불편
하거나 출혈 및 대변을 자주 보는 치핵 증상은 직장암과 유사하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8. 브래지어의 와이어(철사)가 유방암을 유발하나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오해는 브래지어가 가슴을 죄어주고
브래지어 속에 들어있는 철사가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브래지어의 소재나 모양, 기능이 유방암에
발병률을 높인다는 근거는 전혀 없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Q9. 아무리 담배를 피워도 폐가 나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폐암과 담배는
상관없지 않나요?

유전적으로 아주 특이한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오랜 시간 동안 담배를 피웠
지만 장수하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담배가 폐암과 무관하다는
반증이 되지는 않습니다.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가 나도 살아나는
사람이 있지만 누구나 다 살아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개비의 담배를 피워도 건강에 피해를 받기 때문에 운이 좋은 사람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때문에 단지 운을 믿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너무 위험한 도박이 될 것입니다.


Q10. 고기를 먹으면 암세포가 빨리 퍼지므로 채식이 좋다고 하던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암세포의 성장에 고기 등의 단백질이 중요한 것은 사실
입니다만, 이는 사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고기를
먹지 않으면 그 전에 환자가 먼저 죽게 됩니다. 오히려 암을 적극적으로 치료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력이 필수적이므로,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암 수술 후의 회복기에는 몸 안에 단백질이 많이 고갈된 상태이므로
충분한 고기 등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니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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