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중피종의 병기는 우선 영상학적 검사를 토대로 시행하며, 때로는 수술을 통해 더 확실하게 병기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 영상 검사를 통한 병기 결정

1. 전산화단층촬영 (CT)
전산화단층촬영(CT)의 경우 악성 중피종의 흉벽, 갈비뼈, 종격동의 구조물로의 침범 여부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 상 정상적으로 보여야 하는 종격동 지방조직이 종양 주위에서 관찰되지 않거나 종양이 침범한 것이 확실하게 보이는 경우, 종격동 구조물의 50% 이상을 종양이 감싸고 있는 경우 등은 악성 중피종이 종격동으로 침범했음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악성중피종의 전산화단층촬영 소견

[악성중피종의 전산화단층촬영 소견 ]

 

 

*악성중피종의 전산화단층촬영 소견 : 좌측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이 두꺼워져 있는 소견입니다.


 

2. 자기공명영상 (MRI)
자기공명영상(MRI)의 경우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에서 악성 중피종의 범위를 더 잘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일부 임상

의사들은 전산화단층촬영(CT)에 추가로 시행하는 것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특히 자기공명영상(MRI)의 관상면(coronal image) 영상은 악성 중피종이 횡격막을 뚫고 복강 안으로 침범하였는지를 확인하는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전산화단층촬영(CT)의 경우도 관상면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3.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PET-CT)
이 두 검사는 악성 중피종의 흉곽 외 전이를 확인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특히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PET-CT)이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비교할 때, 2-3기 환자에서 수술이 가능한지를 결정하는데 더 정확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검사 모두 종격동 림프절 전이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는 위양성(실제는 전이 없는데 전이가 있다고 나오는 경우)과 위음성(실제는 전이가 있는데 전이가 없다고 나오는 경우)이 꽤 나오기 때문에 이 결과를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악성중피종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

 

[ 악성중피종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 ]

 

 

악성 중피종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 좌측 폐에 대한 악성 중피종의 수술적 치료 후 우측 심장부에 연하여 악성 중피종이 재발한 소견입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은 전이된 부위를 찾는데 유용합니다.

 

▶ 수술적 병기 결정
영상 검사를 통한 병기 결정에서 여전히 흉막외 폐전절제술(악성 중피종이 있는 쪽 흉막과 폐전체를 절제해내는 수술)이 가능한 병기로 나온다면, 확실한 병기 결정을 위해 여러 수술적 방법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병기 결정을 위해 수술적 검사들을 118명의 악성 중피종 환자에서 시행한 한 연구에서, 종양이 횡격막을 뚫고 복강 안으로 침범하였는지를 보기 위한 복강경 검사 및 복강세척술을 우선 시행하고, 이후 종격동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종격동경검사를 같이 시행하였더니, 16명(14%)에서 불필요한 흉막외 폐전절제술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 그 밖의 병기 결정을 위한 검사
악성 중피종 환자의 사체 부검 상 70%에서 종격동 림프절에 전이가 확인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종격동 림프절 전이 여부가 악성 중피종의 예후에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악성 중피종의 병기 결정에 종격동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이의 확인을 위해서는 과거에는 수술적 검사로 종격동경을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통한 종격동 림프절 조직검사가 가능해져서 수술 없이도 간단히 내시경실에서 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격동경 검사

[ 종격동경 검사 ]

 

 

 

* 종격동경 검사 : 목 아래 가슴뼈 위쪽 경계를 따라 3-4cm 절개한 후 종격동경이라는 기구를 넣어 기도(trachea) 및 기관지(bronchus) 주위의 종격동 림프절을 직접 관찰하면서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직접 관찰하기 때문에 진단 정확도가 높으나 전신 마취를 필요로 하는 수술적 검사입니다.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

 

*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 초음파 기계가 달린 기관지내시경으로 기관지 안으로 들어간 뒤 종격동 림프절을 초음파로 찾고 작은 바늘로 기관지벽을 뚫고 들어가 조직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내시경실에서 국소마취 아래 간단히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종격동의 식도와 기관지 침범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각각 위내시경과 기관지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으며, 뇌, 간, 부신, 뼈 전이를 보기 위해 각각의 부위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의 경우 자기공명영상(Brain MRI) 또는 전산화단층촬영 (Brain CT)을 사용하며, 간, 부신의 경우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 필요할 수 있으며, 뼈의 경우 뼈주사(bone scan) 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사용합니다.


 

▶ 악성 중피종의 진행단계
과거에는 Butchart 가 제시한 병기 분류법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이는 림프절 전이 여부를 포함하지 않아,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최근에는 다른 악성 종양에서 많이 사용하는 TNM 식 병기 분류를 많이 사용합니다. TNM 식 병기 분류란 종양 자체(T), 주위 림프절으로의 전이(N), 다른 장기로의 전이(M)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 병기에 따라 일반적으로 1,2기는 수술이 가능하나 3,4기는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수술 전에는 우선 영상 검사를 토대로 병기를 결정하나, 상당수의 환자에서 정확한 병기 결정은 수술을 한 뒤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함께하는 국가암정보센터 입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라이프 코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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