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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미국의 한 여성이 몇 달간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가려움에 시달리다 ‘호지킨 림프종 2기’를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반려견 훈련사 앰버 아쿠아트(34)는 처음손과 발에서 시작된 가려움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아침과 저녁에 특히 심했고 낮에는 다소 나아지는 듯했다. 그는 알레르기나 환경적 요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움은 온몸으로 번졌고,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 앰버는 “긁는 고통 때문에 밤마다 울면서 깼다”며 “피부가 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항히스타민제 최고 용량과 강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가정의학과·알레르기내과·피부과·류마티스내과·종양내과 등을 찾았고, 각종 혈액검사와 피부 검사도 받았다. 하지만 “불안 때문일 수 있다”, “건조한 피부”라는 설명만 반복됐다. 일부 의료진은 옴이나 기생충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가족 중 증상이 없었던 그는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전환점은 우연히 찾아왔다. 지인의 이야기를 통해 호지킨 림프종 환자 역시 극심한 가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였다. 이후 그는 목에서 작은 혹을 발견했고, 혹시 몰라 호지킨 림프종 검사를 요청했다. 정밀 검사 결과 목과 겨드랑이 림프절이 부어 있었지만, 첫 조직검사에서는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검사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검사를 통해 올해 3월 호지킨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다.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계에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대표 증상으로는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림프절 종대, 원인 없는 발열, 식은땀, 체중 감소 등이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앰버 사례처럼 심한 전신 가려움이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일반적인 피부질환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림프절이 만져지고 전신 피로감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앰버는 현재 항암치료를 준비 중이다. 향후 임신 가능성을 고려해 난자 동결 과정을 먼저 진행한 뒤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려움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서 증상은 다소 호전됐다.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검사를 요청한 덕분에 비교적 이른 시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계속 질문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5/29/2026052901074.html |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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