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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은 생각보다 껍데기가 잘 까지지 않는다. 껍질을 잘게 부순 다음, 달걀에 달라붙어 있는 조각을 일일이 떼어내야 할 때 특히 그렇다. 달걀을 삶은 직후에 찬물에 담가두기만 해도 이런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달걀을 삶자마자 차가운 물에 넣으면 껍데기 속 삶은 달걀이 차가운 온도에 살짝 수축한다. 이 과정에서 달걀 껍데기와 달걀 사이에 틈이 생겨 까기 쉬워진다. 인도네시아 보고르 농업대 자키아 울란다리 식품 과학 박사는 “신선한 달걀은 달걀을 둘러싼 난각막이 껍데기 안쪽에 딱 붙어 있어, 삶은 후에 껍질을 까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같은 대학 가축학부 니켄 울루피 교수는 “달걀을 삶은 직후에 찬물에 담그면 껍데기를 더욱 쉽게 벗길 수 있다”고 했다. 식초 섞은 물에 달걀을 삶으면 삶은 직후에 껍데기가 잘 까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식초는 다른 효과를 노리고 넣는 것이다. 삶는 도중에 달걀 껍데기가 혹시나 깨지더라도, 깨진 틈 사이로 달걀 속이 삐져나와 물에 풀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산성 환경에서 단백질이 더 빨리 응고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달걀을 바로 뜨거운 물에 넣으면 갑작스러운 온도차로 달걀 껍데기가 깨질 수 있다. 물에 식초나 레몬즙을 섞어뒀다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흰자가 빠르게 응고된다. 껍데기가 깨지더라도 물에 풀어지지 않은 채로 익게 할 수 있다. 산성도를 높이려면 식초를 한두 스푼은 넣어야 한다. 식초 아닌 레몬즙을 넣어 산성으로 만들어도 같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소금 역시 마찬가지다. 소금은 물의 끓는 점을 올리므로 소금 섞은 물은 맹물보다 더 높은 온도까지 가열될 수 있다. 이에 소금 섞은 물에 달걀을 넣으면 고온에서 더 빨리 익힐 수 있다. 빨리 익으니 깨진 달걀 껍데기 밖으로 흰자가 새어나올 가능성도 낮아진다. 다만, 소금은 물 1L에 58g 정도를 넣어야 끓는점 약 1도가 올라가 효과가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다. 보통 소금 한 큰술이 20g 내외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9/11/2025091103282.html |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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