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발생률, 2000년 이후 처음 하락


	암 발생률ㆍ생존율ㆍ유병률 현황
암 발생률ㆍ생존율ㆍ유병률 현황

 

2000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암발생률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공개한 '2012년 암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에서 우리나라 암 경험자는 123만여 명으로, 100명 중 2.5명이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인구수로 보정한 암발생률은 10만 명당 319.5명으로, 2011년의 323.1명보다 3.6명 줄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전체의 19.6%를 차지한 갑상선암이었다. 이어 위암(13.8%), 대장암(12.9%), 폐암(9.9%), 유방암(7.4%), 간암(7.3%), 전립선암(4.1%)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국내 첫 개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허가

국내에서 세포배양 방식으로 처음 개발된 SK케미칼의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이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는 만 19세 이상을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으로, 체내 면역반응에 작용하는 바이러스를 개의 신장 세포에서 대량으로 증식시켜 개발했다. 동물세포를 사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세포배양 방식은 바이러스 배양에 필요한 특정 세포를 사전에 대량으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백신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케미칼은 긴급상황 발생 시 2개월 내에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개발 중인 로타 바이러스 백신이나 대상포진 백신 개발도 지원해 현재 30% 수준인 백신 자급률을 2020년까지 80%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뇌 나이 측정 가능한 '한국인 표준 허혈 뇌지도' 완성

만성 뇌혈류순환 장애가 얼마나 심각한지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산하 국가참조표준센터는 지난해 12월 분당서울대병원 등 전국 11개 대학병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 허혈 뇌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2011년부터 10개월간 11개 대학병원에 '처음 생긴 급성 뇌경색'으로 입원한 2699명의 환자의 뇌 MRI 영상을 이용해 뇌혈관 위험인자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개인이 뇌 MRI를 찍으면 만성 허혈성 뇌 손상 정도(크기·위치)가 우리나라 뇌경색 환자 기준으로 100명 중 몇 번째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제공되는 허혈 뇌지도를 참조, 만성 허혈성 뇌 손상 관련 '뇌 건강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미국 뇌졸중학회 학술지 <스트로크(Stroke)> 2014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적극적인 태도가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

'암을 이겨 내고 삶의 질을 높이려면 자기 주도적으로 살고자 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서울대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팀은 지난 2011~2012년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암환자 668명을 대상으로 한 '자기 주도적 리더십과 삶의 질의 상관성을 밝히는 연구'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결과는 정신종양학 학술지 <정신종양학(Psycho-Oncology)> 2014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암환자의 자기 주도적 리더십을 7HP(Habits Profile)로 평가했다. 7HP는 스티븐 코비 저서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7HP의 9가지 항목과 '효과적인 건강 행동 실천', '삶의 긍정적 성장'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자기 주도적 리더십이 높은 사람은 효과적인 건강 행동을 3.7배 더 실천했고, 삶의 긍정적 성장도는 3.5배, 삶의 질은 2.3배 더 높았다.


/ 김하윤 기자 khy@chosun.com
우준태 인턴기자
월간헬스조선 34페이지에 실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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