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는 밖에 두면 100% 도난당합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꼭 안에 보관하죠. 여행할 때는 주인 눈치가 보여도 실내에 자전거를 넣어둬야 안심이 돼요."
가족이 함께 자전거 여행 중충주시 유앤관광호텔을 지나던 이민석 님. 어렵게 짬을 내어 2박 3일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지만 아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여행은 특히 신경 쓸 게 많다고 합니다. 아이 때문에 아무 모텔에 들어갈 수도 없고, 자전거 보관 장소는 더욱 마땅치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바이크텔이 생기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덜 수 있게 됐네요. 자전거를 전용 보관함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자전거 여행을 할 때 바이크텔을 꼭 이용하고 다른 자전거족들에게도 이 좋은 숙박시설을 알려줘야 할 것 같네요."
<자전거 여행 중인 이민석 씨 가족>
달리는 것 보다 세워두는 게 더 어려운 자전거. 이민석님과 같은 자전거 여행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숙소는 없을까요? 충북 충주시에 여행자의 자전거를 보관해주는 ‘바이커 전용 숙소’ 바이크텔이 있다는 소식에 <정책공감>이 다녀왔습니다.
사람도 자전거도 모두 편한 ‘바이커 전용 숙소’
충주시 바이크텔로 지정된 유앤관광호텔은 남한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자전거 여행자나 자전거족들이 애용하던 숙소입니다. 서울에서 자전거 종주를 시작해 거리상 처음 묵게 되는 ‘1박의 장소’로 적당한데다, 수려한 풍광의 갈대숲으로 유명한 ‘비내길’에서 300m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수려한 풍경의 갈대숲으로 유명한 '비내길'을 횡단할 수 있는 충북 충주 새재길>
수질 좋은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한우 판매장에서 저렴하게 쇠고기를 구입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자전거 여행자들이 충주에 묵고 싶어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곳에 바이크텔을 만들었습니다.
'바이크텔'이란 기존의 숙박시설 등에 자전거의 안전한 보관이 가능한 보관함을 추가해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한 숙박시설을 말합니다.
최근 자전거길이 개통되면서 자전거로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숙박시설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을 뿐더러 숙소까지 올라갈 때 자전거를 가지고 올라가기에도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왠만큼 큰 규모의 숙박시설이 아니면 엘리베이터가 없는 숙소가 많고, 청결문제 등을 이유로 자전거의 객실반입을 허용하지 않는 숙소도 많았으니까요."라며 "이에 자전거족의 편의성을 보완하고자 바이크텔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라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자전거 보관함 모습, 한 공간에 한 대의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바이크텔'은 어디에 있나요?
자전거 이용객들을 위한 바이크텔은 현재 전국에 총 10곳이 있습니다.
강원 춘천과 경기 여주, 대전 유성, 충남 공주, 충남 부여, 충북 충주, 경북 문경, 경북 상주, 전남 담양, 전남 영암 등이 바로 그 10곳인데요.
<전국의 강변을 따라 지정된 '바이크텔'의 위치>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한 ‘바이크텔’은 현관 등에 아래와 같은 인증마크가 붙어있으니 이용시 확인하기 바랍니다. 전국에 있는 바이크텔 위치는 ‘4대강 이용 도우미 사이트’(http://www.riverguide.go.kr/tour/bikeCourseList.jsp)에서 확인하세요!
<'바이크텔'인증마크>
자전거 한 대, 한 칸…내 자전거만을 위한 독립 공간
그럼, 바이크텔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함을 살펴볼까요?
<바이크텔에 마련된 자전거 보관함>
현재 설치된 자전거 보관함은 한 대의 자전거에 한 칸이 배정되는 ‘개인 보관함’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면 방열쇠와 함께 전자키를 받게 되는데, 자전거 보관함은 전자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보관함 안에는 ‘2단 자동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를 넣고 빼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유앤관광호텔의 경우, 호텔 입구 주차장 한 쪽에 자전거 보관함이 있어 찾기 쉬웠고, 주변 공간도 넓어 자전거를 넣고 빼기가 편했습니다. 보관함의 상태도 흠하나 없이 깨끗하고 청결했습니다.
이곳에 자전거를 수납하면 도난 방지는 물론, 타인에 의한 훼손, 비나 눈에 의한 오염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숙박요금 외에 별도의 추가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더군요.
특히 보관함 설치업체는 보험에 가입, 그 기준에 의해 자전거의 도난, 훼손시 피해보상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충주시청 관광과 안홍기 주무관이 알려주는 자전거 보관함 사용법>
1. 체크인을 하는 인포메이션에서 전자키를 받는다.
2. 배정받은 자전거 보관함의 도어락에 전자키를 갖다대고 문을 연다.
3. 2단 레일을 잡아당긴 후 내려 자전거를 올린다.(잘 고정되었는지 확인 필수!)
4. 레일을 밀어 자전거를 수납한 후 전자키로 문이 잘 잠겼는지 확인한다.
5. 나만의 쾌적한 숙소로 들어간다.
6. 자전거 도난 걱정 없이 안심하고 푹 쉰다.
자전거 걱정 없이 편안한 숙박 가능
금강의 공주 한옥마을에 조성중인 한옥숙박(창고형 바이크텔로 50~100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바이크텔이 10대의 자전거밖에 보관할 수 없는데요. 이는 호텔이용자에 비해 턱없이 작은 공간이긴 합니다.
박스 한 칸이 넉넉해 이용객이 많을 때는 박스 한 칸에 최대 3대까지 보관하고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많은 바이크족들이 동호회 단위로 단체 이동하는 특성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시 수용 10대의 공간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사업이 활성화되고 이용자가 더 늘어나면 보다 수용 공간 역시 늘어나겠지요?
앞으로 자전거 여행시 바이크텔에서 자전거 보관 걱정 없이 편하게 쉬다 가시는 건 어떨까요?
ⓒ정책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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