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때문에 피부암에 대한 염려가 높다. 피부암을 일으키는 첫 번째 요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대표적인 피부암으로 알려진 `흑색종`은 발병 원인 중 70% 정도가 자외선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동안 국내 피부암 환자는 2.2배, 특히 20ㆍ30대는 3.8배 증가했다. 피부암은 최근 암진단과 치료 기술 발달로 안이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완치되더라도 큰 흉터가 남는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도 자외선 축적량이 많은 고령 인구 증가와 더불어 야외활동이 늘면서 피부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피부암은 표피세포와 피부 부속기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크게 흑색종과 비흑색종으로 나누는 것이 대세이다.
흑색종은 멜라닌세포나 모반세포가 악성화한 종양으로 다른 암과 같이 전이를 잘하고 항암 치료에 반응을 잘하지 않아서 생존율이 매우 낮은 치명적 질환이다. 반면 비흑색종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지만 진행 속도가 느린 편평 상피세포암, 기저 세포암, 모발 땀샘 피지선 등과 같이 피부 부속기에서 발병하는 암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늦게 발견하더라도 수술만 잘하면 거의 완치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 로션을 바르는 것이다. 또한 자외선 강도가 높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가급적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피부암과 직접 관련 있는 자외선을 피하려면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바르거나 긴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손이나 발, 얼굴 등에 새로 생긴 점이 점점 확대되거나 피가 나고 헐면 바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백내장이나 익상편과 같은 눈 질환을 앓을 수도 있다.
자외선이 유발하는 눈 질환은 크게 급성손상과 만성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손상은 단시간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과다한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광각막염과 광결막염이 대표적이다. 광각막염은 각막상피 손상과 수반된 염증이 관찰되며 환자는 눈부심, 눈물흘림, 통증 등 증상을 호소하게 되고 광결막염은 충혈과 결막부종 등 징후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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