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유에 도움/깨끗하고 좋은물

스크랩 美 유튜브 스타, 14일간 물만 마시는 실험… “5일차부터 ‘이런’ 증상 생겨”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6. 18. 05:27

[해외토픽]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14일 동안 단식을 한 뒤, 몸에 나타난 변화를 고백했다.​/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미국의 한 유튜브 스타가 14일 동안 단식을 한 뒤, 몸에 나타난 변화를 고백해 화제다.

지난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4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과거 피라미드 안에서 100시간을 버티거나 동굴에 갇힌 채 7일을 보내는 등 대담한 챌린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는 2주간 음식 없이 물만 마시는 극한의 실험에 도전해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27세인 그는 단식 전 키 195cm, 몸무게 100kg 이상으로 BMI 기준 과체중에 해당했다. 하지만 단식 도중 매일 체중을 기록하며 진행 상황을 공유했고, 14일이 지나자 약 9kg 가까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그는 코미디언 테오 본과의 대화 중 “14일 동안 물만 마시며 20파운드(약 9kg)를 감량했다”며 “그중 6파운드는 근육이었기 때문에 너무 우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 5~6일 차부터는 에너지가 거의 바닥나는 게 느껴졌고,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힘들어졌다”며 “마지막 날에는 기절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단식 마지막 날, 미스터 비스트는 셰프 고든 램지와 함께 요리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그가 만들어준 아침 샌드위치를 한입 먹고 바로 뱉었다. 갑작스러운 음식 섭취가 ‘영양재개증후군(refeeding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 증후군은 영양 결핍 상태에서 급격한 칼로리 섭취가 체내 전해질과 체액의 균형을 무너뜨려 심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상태로, 의료진의 철저한 관찰이 필요하다.

미스터 비스트는 "내내 의료진이 상주하며 심박수, 혈압 등을 모니터링했다"며 “절대 집에서 따라 하지 말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크론병을 앓고 있어 이번 단식을 통해 염증 완화 효과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크론병은 장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약 3분의 1의 환자는 결국 수술이 필요하며, 일부는 장을 외부로 우회하는 '장루'를 갖게 되기도 한다. 그는 "크론병은 정말 고통스럽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단식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많이 배웠고, 염증을 줄이는 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감을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단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시간대별로 설명한 영상이 수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단식 4시간 이후에는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근육과 지방이 분해되기 시작하며, 12시간이 지나면 혈당이 소진돼 지방을 분해해 생성한 케톤체를 주요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케톤체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혈액이 산성화되는 '케톤산증'에 이를 수 있고, 심장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또 장기 단식으로 인해 자가포식 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날 경우, 오히려 세포 손상을 일으켜 장기 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간헐적 단식이 대중화된 이후 건강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17/202506170281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