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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임신 10주차” 임라라, ‘매운 음식’만 당겨 폭풍 흡입… 과학적 이유 있다고?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6. 18. 05:19
[스타의 건강]
임신 10주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임라라(35)가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enjoycouple’에는 ‘빨간 음식만 땡기는데 어쩌죠? 임신부 라라의 쌔빨간 먹덧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임라라는 입덧과 먹덧(공복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음식을 먹는 현상)을 반복하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었다. 그는 “그냥 많이 못 먹어도 일단 먹어진다는 것 자체가 (좋다)”라며 “일주일에 4일은 토하고 누워있다”고 설명했다. 임라라는 즉석떡볶이, 쫄면, 오돌뼈, 낙곱새, 치즈 불닭볶음면, 고추장 토마토 파스타 등 매콤한 음식만 찾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임라라처럼 임신 중 매운 음식을 찾는 이유는 뭘까? ◇입덧·스트레스로 매운맛 당길 수 있어 임라라처럼 임신을 했을 때 매운 음식, 신 음식 등 특정 음식이 자꾸만 먹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입덧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입덧을 멈추기 위해 구토 중추를 자극하지 않는 음식만을 본능적으로 찾는 것이다. 임신 중 당기는 음식은 개인마다 차이를 보인다. 매운 음식과 같은 강한 자극이 입덧을 완화하고 속이 편해지는 것 같으면 임라라처럼 매운 음식을 계속 찾게 된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일 수 있다. 매운 음식이 기분 전환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캡사이신의 매운맛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면서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장 건강 약해 적게 먹어야 임라라처럼 임신 중 매운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산모나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위험하지는 않다. 오히려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해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산모에게 안 좋을 수 있다. 다만, 임신부는 위장 건강에 취약해 매운 음식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춘택병원 서용원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임신 중에는 여성 호르몬 수치 변화로 인해 평활근이 이완되면서 소화 기능이 전반적으로 약해질 수 있고, 자궁이 위장을 압박하면서 위산 역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태에서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위산 분비가 증가하고 위 점막이 자극되기 때문에 속쓰림,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게다가 매운 음식은 대개 나트륨 함량이 높아 많아 자주 먹으면 임신중독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 임신중독증은 주로 임신 후반기에 고혈압, 부종, 단백뇨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은 비만, 고혈압,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 더욱 발병 가능성이 높은데, 잦은 나트륨 섭취가 이러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균형적인 식사를 유지하며,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매운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임신부의 나트륨 하루 섭취 권장량은 일반 가임기 여성과 마찬가지로 2000mg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17/202506170290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