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의 장/마이온리독 My Only Dog

스크랩 [멍멍냥냥] “더울까봐 그랬죠” 에어컨 빵빵하게 틀다간 반려동물 ‘이 질환’ 위험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6. 12. 09:37

 
개는 사람과 달리 스스로 주변 온도를 조절하거나 체력 관리를 하기 어렵기에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덥고 습한 여름,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외출할 때면 실내 온도가 신경 쓰인다. 그래서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 두고 외출하는 보호자가 많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장시간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견에게 적합한 실내 온도와 감기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반려견은 종마다 권장되는 실내 온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단모종은 26에서 28도가, 장모종은 20에서 25도가 적당하다. 적정 온도보다 지나치게 낮은 온도는 감기에 걸릴 위험을 키운다.

에어컨 바람을 지나치게 쐰 반려동물이 감기에 걸리면 동물병원에 데려가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의학에서 ‘감기’라는 진단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인 감기와 증상이 유사한 개 인플루엔자, 대표적으로 ‘켄넬 코프’를 흔히 ‘감기’라고 통칭한다.

개 감염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켄넬 코프는 보데텔라, 브론키셉티카, 마이코플라즈마균 등 다수의 병원체가 관여하는 질환으로 식욕 저하,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심할 경우 폐렴으로까지 악화하기도 한다. 켄넬 코프에 걸리면 최소 일주일은 운동이나 심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른 개에게 옮길 수 있어 교류도 잠시 중단해야 한다. 기침이 심하다면 기침 억제제나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급여하면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켄넬 코프는 사전에 백신 접종을 통해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100% 예방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미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면 평소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역력 관리를 잘해야 한다. 반려견의 면역력을 증진하는 방법에는 ▲균형 잡힌 영양 성분 섭취 ▲충분한 운동과 야외 활동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수면과 휴식 ▲주기적인 건강 검진 등이 있다. 여름 특별 보양식으로 기존에 급여하던 사료에 더해 연어, 블루베리, 브로콜리, 단호박 등의 슈퍼푸드를 간식으로 주거나 야외 온도가 너무 높지 않은 시간대에 주기적으로 산책하는 것도 좋다. 심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행동은 피한다. 노령견이라면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발생 위험이 큰 건강 문제를 초기에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10/202506100212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