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스크랩 "한 번 익혀 나온 거라 괜찮아" 소시지 그냥 먹는 사람, 꼭 보세요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6. 9. 10:04
주요 식중독 경로 알아둬야
식중독의 계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식중독 환자의 25%가 6~7월에 발생한다. 면역 기능이 정상이라면 식중독에 걸리더라도 대부분 가벼운 증상만 앓고 넘어가지만,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잘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끓여도 남는 식중독균의 독소 식중독의 원인은 다양하다. 세균·바이러스에 의한 중독이 가장 많지만 복어, 감자, 독초, 독버섯이나 화학합성물이 든 가공식품을 먹고 탈이 나기도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원인을 없애야 하는데,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때문에 식중독을 자초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음식은 끓이기만 하면 식중독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물에 끓여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세균·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내뿜었던 독소는 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익혔다고 안심할 수 없다. 소고기 등 육류, 생선회, 김밥, 샌드위치 등에 증식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대표적이다. 이 균은 섭씨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사멸하지만, 균이 증식하면서 내뿜은 독소는 그대로 남아 식중독을 일으킨다. ◇식중독 유발하는 주요 세균 음식물에 섞여 몸속으로 들어간 세균·바이러스는 대부분 위·십이지장·소장을 거쳐 대장까지 침투해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킨다. 그로 인해 식중독의 공통적인 증상인 복통, 설사, 구토가 나타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바이러스는 20여 종으로 알려졌는데, 6~7월에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황색포도상구균 때문에 식중독이 잘 생긴다. 병원성대장균=쇠고기 분쇄육을 이용한 햄버거 패티·소시지, 냉장식품 등에 많다. 균이 장 점막에 독소를 뿜어 궤양을 유발하며, 출혈로 인해 혈변을 보게 된다. 발열도 나타난다. 급성신부전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제대로 익혀 먹어야 한다. 74도 이상에서 사멸한다. 전자렌지로 조리할 때 음식 겉표면뿐 아니라 중심부도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육회, 달걀, 메추리알 등에 많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년층이 감염되면 장 점막의 염증이 심해져서 구멍이 나고, 그 구멍으로 균이 온몸으로 퍼져나가 패혈증(저체온증, 빈맥 등을 유발하는 전신 염증반응)이 생길 수 있다. 패혈증이 나타나면 대부분 사망한다. 발열도 생긴다. 달걀·메추리알은 74도 이상의 고온에서 완전히 익히고 반숙은 피해야 한다. 육회는 안 먹는게 최선이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돼지고기, 닭고기 등에서 주로 증식한다. 이 균은 장 속에 자신의 피난처(아포)를 만들어 놓고, 면역력이 강해지거나 항생제가 몸속에 들어오면 아포 속에 숨는다. 이후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장 점막에 나타나 장염 증상을 유발한다. 이 균은 장 속에서 1년까지 살 수 있다. 공기 속에서 잘 못 자라므로, 고기는 소량으로 나눠 보관하고 자주 산소를 통하게 하는 게 좋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김밥, 볶음밥 등에 많다. 복통·설사·구토 외에 메스꺼움도 유발한다. 135도 이상에서 네 시간 동안 가열해도 균이 만들어낸 아포나 독소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음식을 조리한 즉시 먹어서 균이 증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황색포도상구균=소·돼지·닭고기, 생선회, 김밥, 샌드위치 등에 많다. 울렁거림도 느껴진다. 균은 60도만 돼도 사멸하지만, 균이 증식하면서 내뿜은 독소는 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손에 곪은 상처가 있으면 손에 묻어 있던 균이 음식으로 옮겨갈 수 있으니 조리를 피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05/2025060502541.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