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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곰팡이 김치찌개’ 판매 업체 적발… 멀쩡해 보여도 먹으면 안 돼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5. 28. 06:24

 
곰팡이 등으로 오염된 작업장​에서 제조된 A업체의 김치찌개/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즉석 조리 식품 김치찌개를 제조·판매한 A사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사 대표는 바닥과 내벽이 물때, 곰팡이 등으로 오염된 작업장에서 세척·소독하지 않은 조리 시설과 기구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했다. 이후 일반음식점 7곳에 약 1억 2천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곰팡이에 노출된 음식은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먹어선 안 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곰팡이는 음식과 상극이다. 음식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그 부분만 도려내거나 버리고 먹어선 안 된다. 통째로 버려야 한다. 곰팡이가 생겼다는 것은 음식이 이미 부패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냥 먹으면 곰팡이 때문에 체내에서 독성 화합물이 생길 수 있다. 위장 질환, 메스꺼움, 복통, 기타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을 겪을 위험이 있다.

표면에 곰팡이가 생긴 게 눈으로 확인되진 않았으나, 곰팡이 근처에 있던 음식도 버리는 게 좋다. 겉보기에 멀쩡하다고 먹으면 안 된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곰팡이 포자가 이미 퍼진 상태일 수 있다. 곰팡이 독소는 미량으로도 간, 콩팥 등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항암 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겐 소량도 위험하다. 익혀 먹는 것도 안 된다. 곰팡이 독소는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된 건 김치찌개 제조 업체였지만, 가정에서 김치를 보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김치는 발효식품이라 썩지 않을 것 같아도, 보관을 잘못하면 역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김치에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하려면 보관할 때 김치 위에 위생 비닐을 덮어주는 게 좋다. 김치는 국물에 완전히 잠기게 해서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26/202505260284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