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공감처방] 완치 어려운 녹내장, 꾸준한 치료 통해 진행 속도 늦춰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5. 24. 07:32
사진=헬스조선DB
녹내장은 시신경과 시야의 기능적 변화를 보이는 3대 안질환이다. 치료 시기를 놓쳐 실명하게 되면 회복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헬스조선 공감닥터에서는 녹내장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에 대해 한길안과병원 위서영 진료과장에게 들어봤다. [공감사연] 40대에 찾아온 녹내장, 실명될까 두렵습니다 시력이 점점 떨어지자 벌써 노안이 왔나 싶어 안과를 찾았다는 40대 남성. 그런데 검사 결과 녹내장을 진단받았다. 약물치료를 받고 있지만 녹내장은 실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불안한마음에 사연을 보내왔다. 치료를 꾸준히 하면 실명을 막을 수 있는지, 약물 치료 외 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지, 평소 관리법은 무엇이 있는지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본다. [공감처방] 완치 어려운 녹내장, 꾸준한 치료 통해 진행 속도 늦춰 녹내장을 진단할 때는 안압을 꼭 측정한다.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판단할 수는 없다. 안압이 정상이어도 혈류장애 등 다른 요인들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안압이 높지 않은 정상안압녹내장이 7~80%를 차지한다.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돼,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고위험군인 40세 이상,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나 고혈압 환자, 근시가 있거나 시신경 유두에 이상이 있을 시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다. 급성 녹내장은 안구 통증, 두통,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 내과나 신경과적 질환으로 오인해 치료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안약이나 레이저로 안압을 조절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하루 1~3회 눈에 직접 약물을 넣어 안압을 떨어뜨리거나 안혈류를 증가시킨다. 효과가 적으면 안구 내 구조를 바꾸는 레이저 치료를 시도한다. 만약 레이저 치료에도 안압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 약물과 수술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수술은 안구를 순환하는 방수가 외벽을 따라 적절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출 통로를 만들어 준다.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녹내장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경과 관찰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완치의 개념보다 관리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실명을 예방해야 한다. 녹내장 환자는 시신경 보존을 위해 운동, 금주, 금연 세 가지가 필수다. 눈에 압력이 가해지는 행동은 금물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은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심박수를 높여 시신경 건강에 도움되는 혈류의 양을 증가시킨다. 영국 바이오뱅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체 활동의 강도가 높을수록 시신경 조직이 더 건강했으며 중등도 이상 강도의 운동이 녹내장 환자에게 좋다고 나타났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22/202505220266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