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암 환자와의 동행… 종양내과 의사가 합니다”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5. 19. 09:02



대한종양내과학회 ‘2025 춘계심포지엄 및 정기총회’ 개최
 
사진=김서희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가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5 춘계 정기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KSMO의 춘계 정기심포지엄에서는, 연구자와 임상의, 산업계, 정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양내과의 변화와 미래를 조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밀의료와 면역항암치료의 진화 ▲항암제 허가 범위 초과 사용 제도  ▲AI 기반 진단기술 ▲신약 개발 동향 ▲종양내과의 현실과 미래 등 지금 이 시대 암 치료의 ‘핵심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준오 KSMO 이사장(삼성서울병원 교수)은 “지난 20년 동안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 KSMO가 이니셔티브를 통해 젊은 의학자들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암정밀의료사업단(KPMNG) 운영으로 암 치료 연구와 정책 변화를 촉진하는 노력도 기울였다”고 말했다.

◇세계적 권위자의 기조강연
올해 기조강연은 정밀의료 시대의 항암 치료를 선도해온 제임스 양 박사(국립대만대 암센터 병원장)가 맡았다. 양 박사는 EGFR, ALK, KRAS 등 다양한 드라이버 유전자에 기반한 폐암 치료법을 개척한 세계적 권위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암과의 싸움에서 표적 치료의 진화’ 라는 주제로, 표적치료제의 발전 과정과 약물 내성 문제, 향후 방향성까지 짚을 예정이며 이번 강연은 신약 개발 및 바이오 기술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정책 및 산업계 관계자에게도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항암제 허가초과 사용 제도, 실효성 중심의 정책 토론
보건의료계와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항암제 허가 범위 초과 사용 제도’를 주제로 한 정책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이 제도는 환자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실제 임상 현장과 제도 운영 간의 균형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다. 김국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 김선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외 사례와 국내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다각도로 발표됐다.

◇현장감 있는 신약 정보와 기술 흐름… 산업계와 연구자의 연결 고리
최근 개발이 활발한 항암 신약과 첨단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Antibody–Drug Conjugates(ADC) 세션에서는 약물 내성 기전과 차세대 플랫폼 기술 등 실제 임상과 연결된 전략이 다뤄지며, KRAS 변이 표적 치료 세션은 G12C를 넘어 다양한 KRAS 변이를 타깃으로 한 최신 치료 옵션도 정리됐다.

◇종양내과의 현실과 미래, 환자 곁에 서는 진료 환경을 고민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마주한 의료 환경의 변화와 현장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암 진료가 지속 가능하기 위한 구조적 고민과 미래 비전도 함께 나눴다. 허석재 교수(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종양내과 의사의 하루를 중심으로, 당직과 진료 부담 등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의료진의 삶과 환자 돌봄 사이의 균형을 이야기했다. 허석재 교수는 “암 환우와 동행하는 종양내과 의사다”며 “암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이상철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혈액종양내과) 발표에서는 국내 암 진료 환경의 구조적 변화와 향후 전망을 객관적인 데이터와 함께 짚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16/202505160267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