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절염, 오십견

스크랩 근력 운동때 가장 먼저 다치는 어깨, 수술 막으려면…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5. 10. 08:4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몇 년 간 신체활동을 즐기는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신체활동실천율은 45.5%로 2006년 28.3%에 비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두드러진다. 여러 신체활동 중 근력 향상과 체형 교정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반복적인 고강도 운동과 잘못된 자세는 특정 부위에 과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어깨 관절은 구조적 특성상 손상에 취약한 부위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하는 관절이다. 4개의 근육과 힘줄로 이뤄진 회전근개가 당겨졌다 늘려지며 팔을 안이나 밖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덕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깨관절은 가동성이 우수한 만큼 불안정성도 커서 다치기 쉽다.


가장 먼저 발생하는 질환은 ‘어깨충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숄더 프레스나 벤치 프레스 등 미는 동작을 반복할 때 회전근개와 점액낭이 반복해서 충돌하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초기엔 단순한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회전근개 손상이나 파열로 진행하기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통증은 삼각근 부위에 발생하는데 팔을 들거나 손을 등 뒤로 했을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운동 범위가 감소하며 팔을 움직이면 어깨에서 마찰음 같은 소리가 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 단계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회복을 꾀할 수 있다. 약물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주로 쓰이며 온열 치료, 초음파, 전기 자극 치료 등의 물리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다만 어깨충돌증후군을 노화의 증상이라 여기고 방치하면 회전근개가 파열될 수 있다. 한 번 파열된 회전근개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회전근개 부분 파열을 방치할 경우 파열 범위는 1년에 4㎜씩 커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부분 파열이 끝내 전층 파열로 진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깨충돌증후군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또 다른 어깨 질환인 ‘오십견’과 흔히 혼동된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 관절 내 섬유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굳어지면서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통증이 생긴다. 어깨가 굳어졌기 때문에 반대쪽 팔이나 보호자의 도움으로 팔을 올리려고 해도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면, 어깨충돌증후군은 통증은 나타나지만 팔은 올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02/202505020281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