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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크랩] 여 인 숙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27. 14:12

여 인 숙 
                     - 메블라나 잘랄루딘 루미





 


 

     인생은 여인숙
     날마다 새 손님을 맞는다

     기쁨, 낙심, 무료함,
     찰나에 있다가 사라지는 깨달음들이
     예약도 않고 찾아온다

     그들 모두를 환영하고 잘 대접하여라!
     그들이 비록 네 집을 거칠게 휩쓸어
     방 안에 아무것도 남겨 두지 않는
     슬픔의 무리라 해도, 조용히
     정중하게, 그들 각자를 손님으로 모셔라
     그가 너를 말끔히 닦아
     새 빛을 받아들이게 할 것이다

     누가 오든지 고맙게 여겨라
     그들 모두 저 너머에서 보내어진
     안내원들이니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