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절염, 오십견
스크랩 "무릎 관절염 환자, 300만명"… '인공관절 수술' 적기는 언제?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24. 03:30
국내 무릎 관절염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300만명 이상이 무릎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았고,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중이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만성질환인 당뇨보다 관절염 환자가 더 많았다. 무릎 관절염은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하는 무릎 연골이 손상되고 닳아 뼈끼리 부딪히며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한 번 손상되기 시작한 연골은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고 꾸준한 운동과 체중조절 등으로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극심하고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 조절이 어렵다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 강북연세병원 무릎·고관절클리닉 김용찬 병원장은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다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인공관절의 정해진 수명 등으로 인해 환자들이 수술 시기를 최대한 늦추려는 경향이 있는데, 자신의 증상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시기를 정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관절염 말기면 무조건 인공관절? "증상이 중요" 관절염은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뉜다. 대부분 말기로 갈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다만 통증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연골이 많이 닳았는 데도 통증을 비교적 덜 느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환자들도 있다. 따라서 검사 결과 무릎 관절염 말기 진단을 받았어도 통증이 상대적으로 덜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면 조금 여유를 갖고 수술 시기를 정해도 된다. 다만 외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함께 다리가 심하게 'O자'형으로 변형돼 보행이 어렵다면 낙상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있다면 적극 치료 권장 무릎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하면 활동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평소에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의 심한 만성질환자라면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김용찬 병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단순히 무릎 통증을 넘어 만성질환 악화는 물론 노년 우울증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적기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것이 노년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0/202502200197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