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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초 가을에~
정상까지 휠체어로 올라갈 수 있는 동행길 이 있고 정당히 오르막 내리막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있다. 둘레길로 한 바퀴 도는데 빠른 걸음으로 1시간 남짓 걸린다. 동행 길과 둘레길이 만나는 지점도 있다. 점심 후 거의 매일 둘레길을 다니는데 이곳으로 이사 온 지 13년 되었으니 족히 3000번 이상은 돌았겠다고 생각된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반 바퀴 돌고 올라갔다, 내려오고 일곱까지 길을 만들어 매일 다르게 다닌다. 4~5 년 전 부터 인가 두 쌍의 부부를 보는데~ 부인들이 누가 보아도 중풍을 맞았다는 생각 들 정도로 걸음이 뒤꿈치가 땅에 닿지 않는 것이 부자연하다. 동행길과 둘레길 만나는 지점에서 보통 만나는데 한 부부는 남편이 앞장서고 부인이 뒤에서 총총걸음으로 쫓아가는데 일반인 속도다. 또 한 부부는 부인이 앞장서고 남편이 혹시 넘어질세라 뒤에 바짝 붙어 여름에는 연신 부채로 바람을 내는데 땀이 뒤범벅으로 안쓰럽다. 반대로 총총걸음으로 쫓아가는 부인은 땀을 연신 닦으며 힘겹게 쫓아가는데 남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올라간다. 참 냉정하다 생각이 들 정도로 두 부부도 점심 후에 산행하는지 자주 보는데 한 부인은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 한 부인은 진전이 없다. 언제인가부터 부채질하던 남편 없이 혼자 부인이 난간을 잡으며 힘겹게 오른다. 보름 전에 낮에 겨울 비가 올 것처럼, 꾸물대 산에 갈까 말까, 하다 우산 가지고 가라는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산을 올랐다. 얼마 가지 않아 비가 내리는데 거의 전부 우산을 펼쳐 드는데 나 혼자 용감하게 비를 맞으며 씩씩하게 나갔다. 비 오는 날에 산엔 우비 입고는 와도 우산 쓰고 오는지 몰랐다. 세상 물정에 아직도 어둡다. 어떻게 아내에게 사과하지! 어김없이 두 부부가 눈에 띄었다. 이분들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결같구나! 한 부부는 마찬가지로 앞뒤로 각자 우산 쓰고 오르는데 일반인 걸음이다. 한 부부는 밑에서 보았다. 오래간만에 남편이 큰 우산을 뒤에서 바치고 가는데 남편이 몹시 말랐다. 누가 남편한테 말을 걸었다. 왜 그동안 보이질 않았느냐고? 짧게 매우 아팠다고 대답하는데 세상만사가 귀찮아 보였다. 새해 다. 투병 생활에 응원을 보내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 |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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