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놓인 제모기는 덥고 습한 공기와 만나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드랑이나 팔, 다리털을 밀기 위해 화장실에 제모기를 두기도 한다. 하지만 화장실은 습기가 잘 빠지지 않아 세균 번식이 잘 되는 공간이다. 화장실에 오래 둔 제모기를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다. ◇화장실에 둔 제모기,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서식지로 딱 좋아 제모할 때 면도날에는 피부 각질과 이물질이 쌓이게 된다. 그 상태로 화장실에 놓인 제모기는 화장실 안의 덥고 습한 공기와 만나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가 증식하게 된다. 이렇게 균이 남아 있는 면도날을 그대로 사용하면 입 주위에 여드름이 생길 수도 있고, 콧구멍 주변 포도상구균이 증식해 모낭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제모기는 수염이나 각질,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후 완전히 말려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제모기의 면도날 교체 주기도 중요하다. 사람들이 면도날을 2~3달씩 오래 사용하기도 하지만 2주에 한 번 갈아주는 게 좋다. 지나치게 오래 사용한 면도날은 각질, 세균, 박테리아가 쌓여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면도날이 무뎌지는데, 무뎌진 면도날은 제모 효과가 떨어진다. 면도가 잘되지 않으면 손에 힘이 들어가 얼굴에 상처를 낼 수 있다. 사용한 면도날은 다른 사람과 절대 공유해서는 안 된다. 자칫하면 다른 사람의 혈액이나 분비물을 통해 간염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 ◇제모기 청결과 함께 올바른 방법으로 제모해야 피부 손상 막아 제모기의 청결뿐만 아니라 제모 방법도 중요하다. 잘못된 제모 방법은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모할 때는 깔끔히 제거하기 위해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제모하면 날카로워진 털이 모낭을 찔러 모낭염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털이 난 방향대로 밀어야 피부의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턱수염 등 두껍고 뻣뻣한 곳을 제모할 때는 세수나 샤워를 먼저 해 털을 불려주는 것도 좋다. 제모 후에는 찬물로 씻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차가운 물은 모공을 수축시켜 세균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물기가 충분히 피부에 스며들도록 몸을 손가락으로 두드리거나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준다. 이후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하고 보습 효과도 있는 로션을 발라 마무리한다. 한편 털이 모낭 안쪽을 파고들며 자라는 사람은 집에서 스스로 제모하면 안 된다. 털이 각질층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쪽으로 자라는 것을 매몰모라 한다. 매몰모의 경우 집에서 함부로 제모하면 피부 발진·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피부 안에서 뭉친 털이 튀어나와 보이거나, 염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매몰모는 피부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제모를 받는 게 안전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20/202409200228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일반 건강상식 > 일반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재채기 참지 마세요”… 끝까지 참다가 ‘이곳’ 구멍 뚫린 사례도 (0) | 2024.09.26 |
---|---|
스크랩 젊은층 안심할 수 없는 ‘실명 질환’, 막으려면 꼭 해야 하는 것 (0) | 2024.09.24 |
스크랩 긁으면 안 된다는데 계속 가려운 항문… 원인 알고 보니 (0) | 2024.09.23 |
스크랩 주름 생기기 전, ‘이때’부터 관리하면 노화 늦춘다 (0) | 2024.09.22 |
스크랩 잇몸에 나타난 ‘이 증상’, 방치하면 치매 위험 (0) | 2024.09.21 |